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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란

틱의 종류와 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틱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반복적이고 불규칙하게 근육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입니다. 아동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벼운 틱 증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은 불편하게 보이지만 정작 자신은 불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틱 증상을 지적하고 비난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틱-사진

음성틱과 운동틱

운동틱은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실룩거리고, 코를 벌름거리거나 어깨를 으쓱거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음성틱은 말을 하면서 킁킁 소리를 내거나 혀를 차고 기침 소리처럼 소리를 내는 증상입니다.


틱은 불규칙적으로 발생 부위가 바뀌기도 하며, 처음에는 얼굴을 실룩거리다가 어깨를 실룩거리는 증상을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눈을 깜빡이는 증상을 보입니다. 때로는 갑작스러운 악화와 잠깐의 침묵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틱은 대개 7세 전후에 많이 나타나며, 남자아이들에게서 3~4배 정도 더 자주 발생합니다.

일시적, 만성, 뚜렛 장애의 구분

틱은 일시적 틱장애, 만성 틱장애, 뚜렛 장애로 구분됩니다.
일시적 틱장애는 스트레스 상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1년 이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입니다.
만성 틱장애는 틱 증상이 1년 이상 거의 매일 또는 간헐적으로 하루에 몇 차례씩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부모 또는 형제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의학적인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해 발생합니다.
뚜렛 장애는 운동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로 주의력 결핍, 강박증세, 우울증, 충동적 행동 등과 함께 발생할 수 있으며, 유전적 성향이 높습니다.


틱장애는 뇌신경 전달 체계 이상, 유전적인 요인, 출산 과정에서의 세균 감염으로 인한 면역 반응 이상 또는 뇌 손상 등이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나 정서적 불안감 등의 심리적 요인도 틱 발생 및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치료방법

틱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틱이 일시적인 것일 경우, 지나치게 신경쓰고 지적하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증상이 악화되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부모뿐만 아니라 선생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틱 증상을 의식하지 않고 무시함으로써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등학생의 5~24%는 과거 틱이 있었거나 틱이 있다고 합니다. 틱 장애로 인한 증상은 12세 전후에 가장 심각해지지만, 대부분은 30세 이전에 호전됩니다. 따라서 틱 증상을 지적하는 것보다는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틱이 지나치게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일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학교 공부나 친구관계에 지장을 주는 경우, 틱 증상으로 인해 근육의 통증이 생기고, 자신을 때리거나 욕을 하는 등 피해를 끼치는 행동이 나타나거나 학업과 친구들의 관계에 어려움을 끼칠 경우,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도파민 분비를 차단하는 약물로 12~18개월 정도 복용하여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0세 이후 전조 감각 충동을 느낄 수 있는 때에는 틱을 하기 전 느끼는 감각을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이때, 경쟁적 반응을 실시하여 습관 반전을 시키는 것이 유용합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는 운동틱의 경우, 고개를 의도적으로 숙이도록 하는 훈련을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 1주일 이상 반복적으로 행함으로써 습관을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틱이나 뚜렛 장애도 대부분 모든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기에, 틱 증상이 있더라도 일반적인 사람과 똑같이 성취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알고 긍정적인 마음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융통성 있는 사고로 아이를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