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호흡기로 침입하는 결핵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활동성 결핵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침방울이나 비말을 통해 결핵균이 전파됩니다.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 중 10%가 발병하며, 90%는 발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결핵은 우리 몸의 폐, 신장, 신경, 뼈 등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 조직에 감염을 일으키는 폐결핵과 폐가 아닌 림프절, 위장관, 관절 등 다양한 신체기관에서 발생하는 폐 외 결핵으로 구분됩니다.
위험한 증상
결핵균은 천천히 증식하면서 우리 몸의 영양분을 소모하며 조직과 장기를 파괴합니다. 이로 인해 기운이 없고 무력감이나 피로를 느끼며 식욕이 없어져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열이 있거나 잠을 자면서 식은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조직과 장기 중 어디로 침범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장 결핵이면 혈뇨와 빈뇨, 배뇨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척추에 결핵균이 침범 시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며 결핵성 뇌막염일 경우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폐에 감염을 일으켜 발병하는 폐결핵 시 기침과 객관 등의 증상이 7080%에서 나타납니다. 가장 중요한 결핵 증상 중 하나인 결핵성 수막염과 급성 속립성 결핵 중 결핵성 수막염은 주로 소아에게서 발생하며, 두통, 구토, 발열, 경련,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속립성 결핵은 결핵균이 혈액 속으로 퍼졌을 때 나타나며 패혈증과 유사합니다.
결핵의 진단과 치료
결핵은 폐와 다른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한 곳에 따라 적절한 검사 방법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폐결핵은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다른 폐 질환과 구분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흉부 X선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는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을 이용하면, 결핵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관지 내시경 검사는 결핵균 검출이 어렵거나 감별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 이용됩니다.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은 결핵균 검출 진단 방법인데, 이는 기관지 내 결핵균에 존재하는 DNA를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최근에는 결핵 유전자를 이용한 예민한 진단 방법이 개발되었으며, 인터페론 감마를 이용하여 결핵에 노출된 것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결핵 치료에는 항결핵제가 사용됩니다. 항결핵제는 910종 정도가 있으며, 6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완치 가능합니다. 치료를 완료하려면 약제의 처방을 적절히 지켜야 하며,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충분한 용량을 일정 기간 동안 투여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을 조기에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면, 치료가 실패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철저하게 복용해야 하며, 투약을 변경하거나 중지하면 결핵균의 내성이 증가하며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치료를 이어가다 보면 위장 장애나 간에 대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치료가 완료된 후에는 검사를 통해 결핵균이 더 이상 검출되지 않고, 3개월 이상 경과되었을 때 완치 판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결핵 예방접종
결핵은 BCG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BCG를 접종하면 결핵균에 감염될 확률이 줄어들며, 효과는 10년 이상 지속됩니다. BCG는 폐결핵뿐만 아니라 소아 결핵성 뇌막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BCG를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은 매우 낮아졌지만, 면역이 약해진 노인의 경우 결핵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진해야 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결핵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 치료방법 (0) | 2023.04.30 |
---|---|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대장암 초기 (0) | 2023.04.29 |
척추 측만증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방법 (0) | 2023.04.28 |
천식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따른 치료 방법 (0) | 2023.04.28 |
하지 정맥류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 (0) | 2023.04.28 |